인공 난임 시술 대체하는 자연 임신, '나프로 임신법'이란? > 건강이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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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인공 난임 시술 대체하는 자연 임신, '나프로 임신법'이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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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‘나프로(Napro) 임신법’이 난임 극복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. 나프로 임신법이란 자연적인 임신(Natural Procreation)의 합성어로 여성 스스로 질 분비물을 관찰, 기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나프로 진단검사를 통하여 가임력과 관련된 이상을 찾아내 교정하는 난임 치료법이다. 남성의 경우 생식 관련 질환을 파악하고 치료하여 가임력을 향상함으로써 자연임신의 가능성을 높인다.


    임신부


    여성의 질 분비물 관찰기록법인 ‘크라이튼 모델시스템(CREIGHTON MODEL System)’을 기반으로 내·외과적인 나프로 진단검사를 통하여 점액분비, 배란, 나팔관, 복강내 구조, 호르몬 문제 등의 난임의 원인을 진단 내리고 이에 대한 내·외과적 나프로 치료, 비뇨의학과 상담 및 치료, 심리상담 등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가임력을 향상시킨다.

    또한 난임에 대한 의학적 접근 외에도 심리적 치료를 병행한다. 난임부부들의 심리적 문제 해결이 임신 성공에 이어 출산까지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.

    최근 나프로 임신법으로 출산 100건을 달성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조미진 간호사는 “나프로임신법은 단순한 임신을 넘어서 초기유산 방지, 임신의 유지 및 건강한 출산까지 아우르는 가임력 관리시스템”이라며 “난임의 근본적 원인 확인과 치료, 가임력에 대한 부부간의 대화를 통해 함께 난임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 큰 의미가 있다”고 밝혔다.

    여의도성모병원 나프로임신센터에서는 나프로 임신으로 현재까지 진행중인 538쌍에서 158건 임신(중복임신 13건 포함)에 성공했다. 임신 성공률은 27%로 체외수정 성공률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치다. 나프로 임신법을 이용한 출산 성공 100건을 분석한 결과, 최고령 임신은 만 46세, 시험관 등 인공시술 경험이 있는 경우가 44%, 시험관 경험은 최고 8회였다.

    난임의 원인도 다양했다. 나프로 임신법 적용 후 난임 진단결과는 ▲황체기 결함, ▲경부점액 부족, ▲배란부전 순으로 많았다. 나프로임신센터에서 실시한 치료는 ▲황체기호르몬 보충요법 ▲점액증진요법, ▲배란자극요법, ▲난관통수검사, ▲나프로 외과적 치료 등이다.

   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영 교수(나프로임신센터장)는 “이번 출산 100건 성공으로 나프로임신법이 기존 인공 난임 치료법과는 다른 자연 임신법으로서의 정당성과 효율성이 있음이 입증됐다”며 “향후 나프로임신법의 신 의료기술 지정 및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”고 밝혔다.


    박혜선 하이닥 건강의학기자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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